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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발이 오글거리는 첫 공모전 혜민이와 진이와 함께 단숨에 시퀀스 작성을 마치고 컷 하나하나 그림으로 그려가며 준비를 해나가던 생각만해도 두근거리던 때. 그리도 무겁던 HD 카메라가 저걸 찍는 동안엔 무거운거 하나 모르고 재미있게 찍었던 기억이 난다 전통 꽃차를 찍기 위해서 인사동을 몇 번을 갔는지 모르겠다 장소섭외도 처음 해보고, 무슨 차가 이쁘게 찍힐지 마셔보기도 하고 결국...차 장면은 날려버려찌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UCC 공모전 3등상을 거머쥐었던 작품!! 히히 지은이랑 장우오빠에게 감사의 표시를 표하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끼얏- 다시 공모전 싱싱고 하고싶당 그립꾸우우운
터키에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것! 얼마 전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던 센치한 새벽. 누군가가 터키에 다녀온 수기를 읽다가 혼자 추억에 빠져버렸다 형제 같은 사람들. 나를 정말로 배려해준 사람들 비오는 날 우산 없는 나와 영지를 위해 자신의 우산을 내주는 사람들 버스에 앉아있으면 먼저 말을 걸어와서는, 자신이 아는 한국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 매일 같이 먹던 초콜렛을 팔던 alo market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고, 인터넷이 너무 느리지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무스타파 네. 내가 끓인 팅팅 불은 라면을 맛나게 먹어주던 아르한 초키야 한마디를 그렇게 좋아하던 장기르 마치 쌍둥이 처럼 맨날 붙어다니던, 가장 친한 터키 친구 아일라와 바샥 청주 날씨는 어때요? 를 가장 잘하는 알페르 전 남자친구를 닮아서 내가 진짜 좋아했던 보라..
오늘, 나를 살아가게 하는 힘 화요일 오후, 수업이 일찍 끝날 때면 카메라 하나를 들고 학교 이곳 저곳을 누비며 윤정언니와 사진을 찍던 때. 같은 대상을 찍어도 서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찍어내는 걸 보면서, 많은 걸 배우던 시간. 사진을 올리는 건 꼬박 꼬박 못하지만, 그래도 사진 찍는 건 너무 좋다! 사진기가 아니었다면 제 2과학관 뒤에 숨어있던 예쁜 은행나무 길과, 어린이 집은 절대 가보지 못했을꺼야. 오늘은 학교 가는 길에 카메라를 챙겨볼까.